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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OSEI SAPPORO MGALLERY 삿포로 엠갤러리 주변 저녁 야키토리 맛집 KUSHIDORI 쿠시도리 꼬치구이 술집
Wandering Oliveseed 2024. 3. 14. 15:30목차
쿠시도리 토케이다이도리 꼬치구이 야키토리
Kushidori Tokeidaidori 串鳥 時計台通店
매장 내 식사, 테이크아웃 가능
영업시간 :
월요일,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4:30~11:00
화요일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4:30~11:00
수요일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4:30~11:00
목요일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4:30~11:00
금요일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4:30~11:00
토요일 오후 3:30~11:00
일요일 오후 3:30~11:00
홈페이지 : 쿠시도리 한국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화 : +81112212989
위치 : 〒060-0002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2 Jonishi, 2 Chome−38 不二家岡本ビル 1층
이곳은 쿠시도리(串鳥 kushidori)라는 야키토리 즉 꼬치구이 전문점입니다. 찾아보니 삿포로에 다른 지점이 몇 개나 있는 체인점입니다. HOTEL SOSEI SAPPORO MGALLERY와 가까운 이곳은 Tokeidaidori점(時計台通店)입니다.호텔에서는 도보로 10여분 걸립니다. 삿포로 시계탑에서는 도보 2분입니다. 사실 배가 고프고 피곤하니 가는 길은 한참 걸리는 것 같은데 중간에 TV 타워도 보이고 아이와 눈길에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확실히 돌아오는 길은 얼마 안 걸리는 느낌이지요.
중간쯤 가다 보면 동네 작은 가게 느낌으로 꼬치구이 집이 한 군데 더 있긴 한데 너무 작은 곳이라 아이와 있다 보니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는 中なか 1 Chome-4-9 Kita 2 Johiga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32 일본 입니다.) 사실 원래 목표로 하고 간 곳은 규카쿠 삿포로에키 마에점 이곳이었는데 식사시간을 50분만 준다는 것과 아이가 꼬치구이를 더 먹고 싶어 해서 들어간 곳이 바로 Kushidori Tokeidaidori 이곳이었습니다. 들어가고 나서 안 것이지만 평점도 이곳이 더 높은 곳이었습니다.
주문은 각자 자리에서 QR로 하는 방식이었고 한국어도 영어도 가능해서 주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번역이 되었지만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지만 사진으로 된 메뉴판이 있으니 그걸 참조하니 괜찮습니다. 주문은 맥주는 금방 나오지만 꼬치는 빨리 나오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오래 걸리니 한 번에 주문을 많이 해놓고 추가 주문도 미리 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이자카야인데 아이 동반이 가능한가요?
네, 쿠시도리에 아이와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 TRIPADVISOR에서 찾아보면 어린이 환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무알콜 어린이 음료 메뉴가 있으니 어린이와 함께라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이곳에 가고프게 만들었던 모찌베이컨 즉 떡베이컨 꼬치와 닭꼬치 그리고 연어 주먹밥을 시켜주었습니다. 쿠시도리 도케이다이도리점은 가게 안에서는 금연이었고 흡연부스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으로 이자카야를 두 번 가게 되었는데 각각 다른 곳임에도 모두 어린이 동반이 가능했습니다. 스스키노의 이자카야는 알콜무한리필인 곳이었는데 어린이를 위한 무알콜무한리필 메뉴까지 있더라고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쿠시도리는 바 테이블이 있고 구획이 나누어져 우리끼리 있는 느낌이 나는 칸막이 좌석도 있습니다. 칸막이 안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가 같이 있었는데 저희 옆 테이블도 한국인이셨어요.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음료를 서빙해줍니다. 물은 무료이고 500잔에 얼음 가득 채워서 요청한 만큼 가져다주십니다. Kushidori Tokeidaidori점의 생맥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가 시킨 것은 어린이용 멜론 소다입니다. 초록에 달달한 탄산음료라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같은 멜론 소다이지만 어린이용도 있고 일반도 있는 걸로 봐서 용량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음식은 대부분의 메뉴가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닭껍질 구이도 튀김 느낌이 나도록 바싹하게 구워져 나와 좋았습니다. 껍질을 이렇게 잘하는 집이 잘 없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삿포로에서 두 군데의 이자카야를 가보아서 확실히 이곳이 꼬치구이 맛집이구나 알겠더라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좀 짭니다.
아이는 일반적인 닭꼬치와 어묵같이 생긴 츠쿠네를 잘 먹었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일반적인 꼬치구이가 맛있더라고요. 모든 메뉴가 소금구이랑 간장양념 두 가지로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 샐러드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꼬치만 먹어서 느끼한 입을 상큼하게 해 주고 일단 맛있습니다. 감자 샐러드는 매우 양이 적고 그냥 으깬 감자였는데 너무 짰습니다.
쿠시도리 카드 사용 여부 및 예약
카드 가능해서 트래블로그로 계산했고 셋이서 한참을 먹었는데 꽤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꼬치구이 19개, 주류가 5잔, 샐러드 2개 주먹밥까지 해서 7,585엔을 지불하였습니다. 환율이 좋아서 원화로는 6만 8천 원 승인되었습니다. 먹으면서 이태원에서 이렇게 먹었다면 십수만 원 나왔을 거라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리고 계산서를 보면 お席料 @200x 2 항목이 있는데 이건 일본 이자카야에서 의례적으로 받는 자릿세입니다. 계산서를 보시고 주문한 적이 없는 게 찍혀 있다고 오해할 수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쿠시도리에서는 주문 전에 나오는 츠케모노 스키다시가 자릿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성인 한 명당 200엔이었고 아이는 자릿세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쿠시도리라도 자릿세는 체인점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밤늦게까지도 꽤 북적북적 손님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예약 없이 웨이팅 없이 9시 30분 조금 넘어 들어가서 마지막 11시까지 있었는데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 삿포로 엠갤러리 호텔 주변에는 먹을거리들이 많이 없어서 이곳 쿠시도리가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