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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OTO BLOSSOM SEASON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사실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좋은 계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떠날 수만 있다면 항상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 환율이 좋고 가까운 여행지라 많은 분들이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계신데요. 특히 이제 벚꽃 시즌이라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최근 일본에서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감염병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인데요, 치사율이 30%나 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때론 모르는 게 약일 때가 있지만 이미 소식이 알려졌으니 아는 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상황과 함께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일본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전염병 확산

    일본벚꽃시즌
    일본 야경일본야경

     

     

    일본에서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의하면 STSS는 일본에서 지난해 941 건이 보고되었고 올해 1~2월에는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총 278건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원인을 설명할 수도, 확산의 이유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니 더욱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한번 겪어보고 나니 감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들 너무나 잘 알아서 이런 뉴스가 더욱 지나칠 수 없이 사람을 움츠려 들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의사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30% 치사율이라는 수치가 더 공포스럽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STSS를 유발하는 원인균이 문제이지 중증화 단계인 STSS는 전염성이 약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고 미국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언급하였습니다. STSS의 원인균은 '화농성 연쇄상구균'입니다. 연쇄상구균은 사실 "새로운 형태의 병원체가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있는 바이러스다"라고 이오타 킨타로 코베대 감염증 내과 교수는 설명했다. 연쇄상구균에 감염이 되고 초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악화되어 신부전, 급성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 심각한 쇼크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것이 STSS인 것입니다. 중증화 단계인 STSS가 되어야 치사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연쇄상구균은 A, B, D 등이 있는데 그중 A종이 STSS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 국내 상황

     

     

    국내에서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를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성홍열이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모든 성홍열 환자는 24시간 이내 신고 후 격리가 필요하므로 질병청은 국내 발생하는 성홍열 환자에 대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통해 감시하고 있으며 중증 합병증 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2023년 국내 성홍열 환자는 810명으로 10만 명당 1.58명이 발생하였고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2000년 이후 총 4건이었으며 STSS 의심되는 건은 2019년 1명 2023명 1명으로 총 2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쇄상구균은 상처를 통한 직접 접촉 혹은 비말을 통해 감염됩니다. 우연한 접촉이나 공기를 통한 호흡기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큰 증상없이 모르는 채로 지나간다고 합니다. 즉 연쇄 상구균에 감염된다고 대다수 사람은 STSS까지 발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인균인 연쇄상구균과 STSS를 동일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STSS 쇼크 발생은 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 보유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겁을 먹기 보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개인위생 관리에 관한 한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다소 해이해진 위생 관리에 조금씩만 더 신경 써 보려고 합니다. 

     

     

    여행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기

     

     

    질병관리청은 일본 내 STSS 환자의 증가로 국내외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2024.03.22) 일본에 대한 별도의 감염병 제재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혹시나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질병관리청에서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한번 확인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출국 전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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